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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ing/에세이

03 햇살

by healingkate 2024.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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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하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열심히 일을 하며

계단을 오르내리던 중

 

갑자기 하늘을 보고 싶어졌어요

 

 

잠시 멈춰서서 계단 옆 유리창을 바라봤더니

먼지가 자욱하게 끼어

언제 청소했는지도 모르는 뿌연 창문너머로

밝게 넘어오는 해가 왜 이리 예쁜지..

 

차가운 돌계단 위에

들어오는 햇살이

얼마나 따뜻하던지...

 

 

괜스레 갑자기 힘이 나던 어느 날

그렇게 햇살 한 줌에 오늘도 살아갈 힘을 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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