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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블완15

07 첫 눈 철없던 어린 나이를 지나오니첫 눈의 설렘은 잊은지 오래에요첫눈이 온다는 소식에도그냥 그렇구나 싶더라고요그런데 아침에 일어나 평소처럼집을 나서려고 문을 열었을 때,하얗게 눈 쌓인 거리를 바라보니괜히 기분이 이상했어요동심을 잊은지 오랜데현실을 살아가고 있는데눈뭉치를 만들며 놀고 있는 아이들 옆을 지나가는어른이 되버린 내 모습에나도 저럴때가 있었지 하며어렷을 적 기억을 떠올려봅니다 2024. 11. 27.
06 맑은 날 올해는 유난히 비가 많이 내린 것 같아요그래서 맑은 날이 오면 따뜻한 햇살을 즐기러 혼자 밖에 나가곤 했어요 항상 변함없이 그 자리에 있는 산책로, 벤치, 공원, 지하철역그런 일상적인 풍경이 특별하게 느껴지는 어느 날,산책로 풀 숲 사이에 덩그러니 놓여있는 벤치와 해바라기가 유난히 귀엽게 느껴지는 어느 날, 그런 날에는 왠지 더 기분 좋게 하루를 보낼 수 있었어요 날이 맑다면,집 안 보다는 밖으로 나가 햇살을 즐기고, 비 오는 날은빗소리를 즐기며 집이나 카페에서 차분히 책을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누워서 하루를 보내는 것보다더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을지 몰라요 2024. 11. 26.
05 들꽃 길을 걷다 우연히 발견한 데이지 주변과 어울리지 않게 한가득 피어올라있는 모습에걸음을 멈추고 한참을 바라봤어요 데이지의 꽃말은 순결, 평화, 순수한 마음 이라는데나도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세상을 더 밝고, 평화롭게더 깨끗하게 바라보고 싶어 마음 한 켠에 꽃을 품고 흐르듯 지나갑니다 2024. 11. 20.
04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왜 이럴까  나는 쟤와 달리말주변도 없고,소심하고,눈치도 없고,머리도 나쁜 것 같고,,, 이런 생각을 많이 할 수록 돌아오는 건 우울감 뿐이에요   상대의 장점이 말주변이 좋고, 적극적이며 눈치도 빠르다고 생각하나요?원래 사람은 내가 가지지 못한 것이 가장 잘 보이고,내 장점보다는 타인의 장점이 더 잘 보여요 오늘은 상대적인 것보다내 장점이 뭔지 생각해보는 건 어떨까요? 말주변은 없지만,필요없는 말은 하지 않고,소심하지만 진중한 성격이고,눈치가 없는 만큼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같이요   내가 단점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은타인이 가지고 싶은 장점일 수 있고,내 장점은 타인이 더 잘 알고 있어요 도저희 내 장점이 뭔지 모르겠다면가장 친한 친구, 가장 편한 가족분들께 내 장점이 뭐냐고 한 번 물어보는 건 어.. 2024. 11. 19.
03 햇살 출근을 하고,시간 가는 줄 모르고열심히 일을 하며계단을 오르내리던 중 갑자기 하늘을 보고 싶어졌어요  잠시 멈춰서서 계단 옆 유리창을 바라봤더니먼지가 자욱하게 끼어언제 청소했는지도 모르는 뿌연 창문너머로밝게 넘어오는 해가 왜 이리 예쁜지.. 차가운 돌계단 위에들어오는 햇살이얼마나 따뜻하던지...  괜스레 갑자기 힘이 나던 어느 날그렇게 햇살 한 줌에 오늘도 살아갈 힘을 냅니다 2024. 11. 18.
02 하늘 뭔가 마음이 갑갑할 때면하늘을 바라보는 버릇이 있어요 바쁜 현대사회를 살아가다 문득 하늘을 보면모든 게 다 부질없다 싶으면서복잡한 생각도 싹 사라지고마음이 평온해지거든요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이렇게 평온해질 수 있다는 게처음엔 너무 신기했었는데 이제는 그냥마음이 갑갑할 때면마음이 복잡할 때면항상 하늘을 가만히 바라봅니다 2024. 11. 17.
01 그런 날 있잖아요 그런 날 있잖아요  되는 일도 없고,나만 이도저도 아닌 상태로 남아있는 것 같은 그런 날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데세상에 나만 혼자 덩그러니 남아있는 기분이라그럼 혼자인 나는 돌연변이인 건가 싶은 그런 날 말이에요  그런데 있잖아요사람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어야함께 잘 살 수 있어요 생각해보세요한 평생 세상을 살아가면서 혼자일 때가 단 한 순간 도 없을까요? 인연이라 믿었던 사람과 만났는데만나고보니 인연이 아니라 서로 멀어지면진짜 인연을 찾기 까지의 시간은 그럼 혼자가 아닌가요? 사람은 혼자서도 잘 살 수 있어야함께일때도 잘 살 수 있어요  그러니  암울한 생각이 든다면앞으로 더 큰 인연이 다가오려고 준비하는 중이라고.그래서 이 혼자인 시간을 더 잘 살아나가야 하는 거라고. 그렇게 생각하며오늘 하.. 2024. 11. 16.
00 에세이 (essay) 요즘 생각에 잠겨있는 시간이 많은 것 같아서에세이를 써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에세이를 좋아하고에세이를 읽으며 위로와 위안을 많이 받아나도 그런 글을 써보고 싶어졌다 내가 쓰는 글도누군가에겐 위로와 위안이 되길 바란다    에세이 (essay)-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 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 형식의 글.보통 경수필과 중수필로 나뉘는데, 작가의 개성이나 인간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며 유머, 위트, 기지가 들어 있다.* 출처 : 네이버 국어사전 - 문학의 한 장르인 수필, 시론, 소론.1580년 몽테뉴가 자신의 짧은 논설을 에세이라 부른 것이 유래가 되었다. 지금은 영국문학의 산물처럼 여겨지고 있는 문학의 형식. 몽테뉴는 그 에세이 에서 ' 내가 바.. 2024. 11. 15.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글배우 TITLE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AUTHOR / 글배우 DATE PUBLISHED / 2019.09.04GENRE / 에세이 NO. OF PAGES /  P. 248  오블완 챌린지 3주를 끝까지 도전해보고 싶었는데,갑자기 응급실 입원을 하는 바람에 하루를 놓치고 이어서 써보게 되었다 오늘은 응급실 입원하면서 제가 읽으려고 가져온 책 중 하나인'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이 책 역시 제목에 마음이 동해서 가지고 있던 책으로글배우 작가님의 대표 저서는 2017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2018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2019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가 있다   무기력한 이유 지쳤거나좋아하는 게 없거나  P. 4살다 보면 누구나지치거나 좋아하는 게 없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2024.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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