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AUTHOR / 글배우
DATE PUBLISHED / 2019.09.04
GENRE / 에세이
NO. OF PAGES / P. 248
오블완 챌린지 3주를 끝까지 도전해보고 싶었는데,
갑자기 응급실 입원을 하는 바람에 하루를 놓치고 이어서 써보게 되었다
오늘은 응급실 입원하면서 제가 읽으려고 가져온 책 중 하나인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이 책 역시 제목에 마음이 동해서 가지고 있던 책으로
글배우 작가님의 대표 저서는
2017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2018 오늘처럼 내가 싫었던 날은 없다
2019 타인의 시선을 의식해 힘든 나에게
가 있다
무기력한 이유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P. 4 살다 보면 누구나 지치거나 좋아하는 게 없는 순간을 만나게 됩니다. 그 순간 삶에서 가장 무기력해집니다. 무기력해진 나를 자책하지 마세요. 지친 이유도 좋아하는 게 없는 이유도 내 탓이 아닙니다. 나는 그냥 늘 잘하고 싶었을 뿐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쳤고 그러다 보니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잊어버렸는지 모릅니다. |
병원에 입원해 이 책을 읽어내려가면서
공감이 많이되었다
어느 날, 들었던 말은
왜 아렇게 자신에게 엄격하냐고,
왜 이렇게 자책이 심하냐고 였다
난 살아오면서 딱히 내가 그렇다고 생각한 적은 없고,
내겐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하지만 그 말을 듣고 나니 생각을 다시 되돌아보게 되었다
생각해보니 진짜 난 내게 너무 엄격하고
90정도를 잘하고 10정도를 못했으면 그 10이 점점 커져서 100으로 보이는 정도니까
나를 한 번 다시 되돌아보게되는 말이었는데,
이 말을 해준 사람은 내 연인도 아니었지만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해줬으면서
한편으론 왜 나를 그렇게 울리고, 왜 자신은 자신대로 있길 원하면서 나는 다르다가 아닌 틀렸다라고 했던 걸까
요즘 시간을 내 책을 읽으면서 정말 다양한 생각이 드는 것 같다
P. 12 상처가 많은 사람 지나치게 밝거나 지나치게 자신에게 엄격하거나 지나치게 잘해야 한다 생각하거나 지나치게 눈치를 보거나 지나치게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은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어린아이였을 때부터 어른처럼 스스로 많은 것을 해내야 하는 환경이었고 그래서 실수하면 안 되어서 잘하려는 마음이 지나치게 강해 스스로 힘든 것입니다. 상처가 많은 사람입니다. |
이혼가정도 아니지만,
집안 사정으로 13살 11월 부모님과 떨어져 살고,
17살이 될 무렵 혼자 살게 되었던 나
혼자 산 지 오래라
누군가와 함께 산다는 게 더 어색하고
독립성, 자립심 등등은 강하지만,
반대의 성질은 확실히 약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나도 사회생활을 하고 살아가려다 보니 늘어난
사회생활과 보여지는 모습.
그 모습이 상처가 많은 사람으로 보였으려나 싶고,
솔직히 내가 상처가 많은지 적은지 없는지도 모르겠다
P. 58 - 60 불안한 이유 첫째 내가 잘해야 된다는 생각이 지나치게 강한 사람입니다 둘째 열심히 해야 하는 건 아는데 열심히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입니다 셋째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도 끊임없이 스스로를 낮게 보는 사람입니다 넷째 자신의 마음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사람입니다 다섯째 집중할 게 없거나 싫어하는 것만 하거나 내가 의욕적으로 하고 싶은 게 없는 사람입니다 |
마음이 힘들 때 정말 많은 위안을 주는 책이라
주변에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이 되는 지인이 있다면
선물해주고 싶은 책
' 지쳤거나 좋아하는 게 없거나 '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며
여러 생각을 해보면서 위로를 받고 힘을 얻을 수 있는
마음 챙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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